끄적끄적

자식의 앞길을 망치는 가난한 학부모

차칸아이 2023. 1. 30. 09:35
 

가난한 학부모가 싫다

가난한 학부모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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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실제 이런 학부모들이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여러가지 이유로 결론적으로 자식의 앞길을 막는 학부모들. 당신은 못배워서 무식하니 자식이라도 열심히 가르쳐서 대학이라도 보내려고 하는게 일반적인 학부모인데 기초수급자에게 나오는 단돈 몇십만원때문에 자식이 대학가고 취직하는걸 반대하는 학부모도 있다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죠.

하지만, 이건 정말 잘못 알고 있는 거에요. 이런 애들은 조금만 자세히 알아보면 국가에서 전액 학비가 나오는 경우도 많고, 세대분리만 해도 자식 때문의 부모 수급비가 안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죠. 정말 무식의 산물인데 처음 기초수급자 될때 동사무소 직원이 안된다고 하는 것들만 많으니 그 상태로 귀를 닫아버리고 주위사람들이 얘기를 해줘도 듣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라 설득도 쉽지 않죠. 동사무소 직원도 부정수급자를 막기 위해 설명하는 것이니 탓하기는 어렵죠.

나쁘게 보면 무식한거고, 좋게 보면 순진한거지만 어찌됐건 자식의 앞길을 막는건 잘못된 행동이니, 이들을 설득해서 가난의 대물림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원글에서는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너무 어린가보네요. 기초수급자의 개념에 대해서 모르는듯 싶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아이의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원글의 선생님이니 지식인으로서 많이 알아보고 잘 설득하셨으면 좋겠네요.

일은 열심히 하는데 여건이 안되는 분들도 많고, 지적장애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올바른 사고를 갖기 힘든분들도 많으니 부모를 탓하기보다는 이런 사회 깊숙한 곳까지 시스템이 적용되는 선진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결국, 가난한 학부모라서 자식의 앞길을 망친다기보다는 배움이 짧고, 그 짧은 지식에 갇혀사느라 자식의 앞길을 망친다고 보는게 타당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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